바보

Gavy N.J
참 많은 날 그리도 울고 웃던 길
참 많은 날 말없이 안녕하던 길..
또 이렇게 무심코 옮긴 발걸음
마지막 그 말 못지켜서 미안해~

왜 니 모습 그렇게 편안한거니?
왜 모든게 그토록 자연스럽니
너 힘들어 하는 모습이 보고 싶어서
정말 나쁘지 나 정말 못된거지~~

바보처럼 봐버렸어 약속어겨서 미안해
추억이 말라 닳고 닳으면
그때쯤 보자 했었는데
버릇처럼 와버렸어 눈물 보여서 미안해
울지 않으려고 단단히 맘먹고 왔는데
항상 그랬듯이 니앞에 또 바보가 됐어..

**(간주중)

왜 하나도 달라져 있는게 없니?
왜 나처럼 숨조차 떨지도 않니
좀 수척해 지고 외로워 보였음 했어
그래 나 정말 자격없는 앤가봐~~

바보처럼 봐버렸어 약속어겨서 미안해
추억이 말라 닳고 닳으면
그때쯤 보자 했었는데
버릇처럼 와버렸어 눈물 보여서 미안해
울지 않으려고 단단히 맘먹고 왔는데
항상 그랬듯이 니앞에 또 바보가 됐어..

오래 오래 지나서 아주 많이 늙어서
찾을걸 그랬나봐~~

이제 정말 헤어지자 진짜로 나 약속할께
바보처럼 나 또 찾아 오면 아예 모른척
지나쳐줘..
조금만 더 보고갈께 정말 마지막 이니까

괜찮아 그렇게 안쓰럽게 나를 보지마
항상 그랬듯이 웃으며 인사하고 갈~~께..
바보같은 날 용서~~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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