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시

딕펑스
그댈 읽을수 없네요
이제 더는 그럴수 없네요
온통 그대뿐이였었던
이세상이 흐릿해지는건
생각보다 아프군요
웃던 찬란하게 웃던
그댈 더는 볼수 없을테죠
오직 하나뿐이였었던
기억속의 촛점을 잃은 난
흔들리죠 어떡하죠
그댈 사랑하는 내게
모든건 분명했죠
푸른 하늘아래 그댄
선명하도록 늘 빛났죠
그대 없는 이곳엔
빛과 색이 사라져가고
그저 흔들리고있을뿐이죠 나는
웃던 찬란하게 웃던
그댈 더는 만질수가 없겠죠
오직 하나뿐이였었던
마음속의 촛점을 잃은 난
흔들리죠 어떡하죠
짙은 나뭇잎들 사이로
부서지던 햇살
그댈 바라보던 내게
가득했던건 사랑이죠
눈물 탓인걸까요
흐려져만 가는 세상은
그저 흔들리고있을뿐이죠
그댈 사랑하는 내게
모든건 분명했죠
푸른 하늘아래 그댄
선명하도록 늘 빛났죠
그대 없는 이곳엔
빛과 색이 사라져가고
그저 흔들리고있을뿐이죠
나는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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