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처럼, 불꽃처럼

야야(夜夜)
1.
버리지 못한 위험한 청춘을 따라 온 세월
의지 없이 흘러와버린 오래된 깊은 상처

버릴 수 없었던 버리지 못한 위험한 세월을 따라
어둡고 투명한 밤공기에 파묻혀버린 춤사위

폭풍처럼 또 불꽃처럼
타오르는 열정으로
깊어가는 밤을 따라
짙어버린 목소리로
구걸하는 사랑노래

2.
가지지 못한 불안한 리듬을 따라 온 몸짓
죄수처럼  외면당한 오래된 깊은 추억

채울 수 없었던 채우지 못한 공허한 세월을 따라
보이지 않는  슬픈 눈에 사무쳐버린 외로움

폭풍처럼 또 불꽃처럼
타오르는 열정으로
깊어가는 밤을 따라
짙어버린 목소리로
구걸하는 사랑노래

아-- 슬픔은 나락으로
아-- 타오르는 열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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