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몸짓과 무관심한 말투와
무표정한 시선으로 날 외면하는 너
널 따르는 내 시선은 비참한 줄도 모르고
널 쫓는 나의 두 발도 멈출 줄을 몰라
불안한 내일엔 함께일 수 있을까
가여운 이 희망은 꺼지지 않아
그냥 내게서 도망쳐 더 멀리 벗어나
더 빨리 달아나 쫓을 수 없도록
내 희망을 죽여줘
널 잡지 못하게
널 담지 못하게
불안한 내일엔 함께일 수 있을까
가여운 이 희망은 꺼지지 않아
그냥 내게서 도망쳐 더 멀리 벗어나
더 빨리 달아나 쫓을 수 없도록
내 희망을 죽여줘
널 잡지 못하게
널 담지 못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