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좋은데 (With 임동현)

타코앤제이형
날씨도 좋은데
이게 뭐야
오늘 그대와
어디론가 난
떠나고 싶은데
날씨도 좋은데
이게 뭐야
사랑스런 그대와
떠날래
하얗케 바람 부는날
회사 건물안에서
보기만 했지 벗꽃
겨울이 끝나
두꺼운 점퍼을 벗고
가벼운 옷관 다르게
삶은 무겁고
매일 거울속 지쳐가는
내 모습 무섭고
상사 눈치 때문에
퇴근도 잘 못해
힘들다고 습관처럼
자기 바뻐 주말엔
미안해
날 풀리면 가자던
소풍도
못가고 매일 핑계로
계속 난 물음표
날씨도 좋은데
이게 뭐야
오늘 그대와
어디론가 난
떠나고 싶은데
날씨도 좋은데
이게 뭐야
사랑스런 그대와
떠날래
하얗케 바람 부는날
나나 나나 나나나
나나 나나 나나나
눈은 녹았지만
맘은 얼어붙은 겨울
찌든 일상
그저 버티기 바뻐
겨우
악착같이 매달려
보지만 버겁고
슬픈데 떨어지는
모습 조차
이쁜 벗꽃
나른한 오후
졸던 잠을깨
늘 바쁘단 핑계로
잠궈놨던 봄의 자물쇠
기지개를 펴고
열어봐
모든게 아늑해
오늘 만큼은
이 햇살에
날 전부 맡길래
날씨도 좋은데
이게 뭐야
오늘 그대와
어디론가 난
떠나고 싶은데
날씨도 좋은데
이게 뭐야
사랑스런 그대와
떠날래
하얗케 바람 부는날
그대와 함께
이길을 걸어요
혹시나 놓칠까
잡은 손 꼭 잡고
조금 느린 그대의
발걸음 맞춰요
오늘 처럼 절대
이손 놓지 마요
꽃들이 흩어지고
하얗케 물들때
그대 손 잡고
어디든 떠나요
날씨도 좋은데
이게 뭐야
오늘 그대와
어디론가 난
떠나고 싶은데
날씨도 좋은데
이게 뭐야
사랑스런 그대와
떠날래
하얗케 바람 부는날
나나 나나 나나나
나나 나나 나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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