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오후 지나고 노을이 진 노오란 들판을
하염없이 뛰어 놀던 나의 어린 날을 기억해
그 놀라웠던 분홍빛 자유롭게 춤추던 구름
그 초록의 들판을 늘 뛰어놀던 아인
큰 어른이 된 희미한 눈으로
다가갈 수 없는 그날은 그리네
하얗게 눈이 쌓였던 나를 기다리던 숲속엔
갈색으로 물든 낙엽 바람에 날리네
다 다다다 ---
그리워하던 친구들 이젠 볼 수 없지만
그 초록의 들판을 늘 뛰어놀던 아인
큰 어른이 된 지금의 눈으로
다가갈 수 없는 그날은 그리네
오랜 시간 흐른 뒤에 노을이 진 노오란 들판에
숨지 않은 하얀 나비 너울너울 춤을 추네
에헤야 디여라 너울너울 에헤야 디여라 너울너울
에헤야 디여라 너울너울 에헤야 디여라 너울너울
기나긴 오후 지나고 노을이 진 노오란 들판에
숨지 않은 하얀 나비 너울너울 춤을 추네
너울너울 춤을 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