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목마 (Feat. 송하예) (Special Track)

네임리스(Nameless)
마치 정해놓은 것처럼 또 돌아가네

처음에 미소보다도 어색해지네
사랑한다는 그 말이 어려워지네
우린 서로에 묶여 그렇게 사랑하네
오늘도 어김없이 나와 넌 우린 어제의
그 모습들과 같단걸
매일이 같은 시간속에서 늘 주고 받는
조금은 지루해진 일상적인 대화들
가끔은 뻔해진 너와 나의 사이에
다른 옷 다른 곳 다른 말로의 차이에도
이 밤이 지나고 나면
다시 우리하루로 돌아갈 거란걸
이젠 이미 서로에게서 밀쳐진 우리 모습 등진채 지나가지만
습관처럼 짙은 니 숨결처럼 남겨진 서로를 지워낼 수가 없어
어느 순간 설렜던 우리 모습은 잊혀진 기억 뒤편으로
조금은 뻔한 결말의 종착역으로 걸어가는 우린 곧 멀어가는 모습뿐

마치 정해놓은 것처럼 또 돌아가네
처음에 미소보다도 어색해지네
사랑한다는 그 말이 어려워지네
우린 서로에 묶여 그렇게 사랑하네

단선되버린 이어폰처럼
다시 들으려 애써보아도
잠깐뿐인 우리 노력처럼
다른 귀마저 멀어질뿐
방전되버린 건전지처럼
다시 채우려 애써보아도
잠깐뿐인 우리 노력처럼
머지 않아 버려질뿐
하루 온종일 니품에 안겨봐도
`나 이제 더는 그때의 감정이 없어`
라고 말하고 너도 모르는 사이 니곁에서 떠나고
우연이란 이름의 만남에서부터 저 골목 걸어서
나와 했던 약속들 이제는 우리 서로에게 더이상은 들리지 않는 목소리가 되어
그 어느 곳에 있다해도 넌 항상 내옆에 있는 것만 같은데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도 내곁의 널 벗어나지 못하는데 왜
내 어깨에 기댄 내게서 멀어져봐도 또다시 돌아오는 발걸음의 반복
서로에게 또다른 사랑 찾아 오는날 그때 우린 눈물 지을까
마치 정해놓은 것처럼 돌아가네
미안한 마음조차도 귀찮아지네
헤어지자는 그 말이 어려워지네
우린 서로에 묶여 그렇게 사랑 안해
I`m gonna lose my way
I`m always in somber days.
I`m gonna lose my way
yeah..it`s so delicate pain
그렇게 사랑 안해..

마치 정해놓은 것처럼 또 돌아가네
처음에 미소보다도 어색해지네
사랑한다는 그 말이 어려워지네
우린 서로에 묶여 그렇게 사랑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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