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니가 건넨 그 말 나는 믿을 수 없어
지금 내가 들은 그 말 나는 믿고 싶지 않아
아직 전하지 못한 말들이 가슴에 가득한데
남은 우리 사랑얘기는 더 이상 머물 곳이 없어
그대 입술에 안녕이 번지고 난 후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
바람 스치는 그 소리도 더 이상 느낄 수가 없는 걸
그대 눈가에 차오른 슬픔을 본 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추억 그 아름답던 순간도 아련히 사라져 마치 없었던 일들처럼
아픈 말을 꺼내는 니 가슴도 나만큼 아플 걸 알아서
담담히 지은 미소에 슬픔을 감춰 너를 보내려 해
그대 저 문을 열고 나가고 나면 다신 그댈 볼 수 없는 걸
손끝 머물던 그대 향기 이내 사라져가겠지
우리 함께 나누었던 추억들은 지금이 마지막이지만
사랑 그 아름다운 기다림 새로운 시간은 지금이 시작인걸
지금 니가 건넨 그 말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