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 (With. 황도혜, 빌로우)

양정승
그렇게 내게 잘 해주지마
마음이 너무 아파
지금 이 순간이
두려워
사랑해
말을 하고 싶어도
너와
헤어질 수밖에
없는 나인데
생각해보니 그래 아마
그때부터였어
널 처음 봤을 때처럼
떨리는 그 느낌
어떤 말로도
내 맘을 표현 못해
그래 아마 그때부터
내 맘에 담아둔
너에 대한 나의 마음
혹시나
네게 부담이 될까 봐
몹시 나도
고민 많이 했지
그래 역시 나는
네게 부족했던걸
그렇게 내게 잘 해주지마
마음이 너무 아파
지금 이 순간이
두려워
사랑해
말을 하고 싶어도
너와
헤어질 수밖에
없는 나인데
시간이 흐르고
넌 내가 편했고
네 옆에는 내가 아닌
다른 그 사람이
속은 타지만
난 애써 웃어
약속은 없지만
그 자리를 비웠어
식어버린
Take out
커피처럼 쉽게
비워 낼 꺼라 난
생각 했어
헌대
어쩌겠어
너에 대한 비움은
나에 대한
원망과 함께
채워진 그리움
언제까지 기다릴 거니
기다리면 그녀가
돌아올 것 같니
예쁘다고
내게 말할 때 마다
왠지 거짓처럼
느껴 졌었어
힘들어 하는
너를 옆에 두고서
미안 하게도 나
한편으로 좋아 했어
이게 내게 찾아온
마지막 기회
더는 없어야 해 시간
지난 뒤에 했던
늦은 후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지만
어떤 말을 먼저
어떻게 시작 할지
많은 고민 끝에 담아
내 마음을
다만 내 마음을
네가 받아주길 바라며
아침이 돼서야
담아낸 편지를
전할 길을 몰라 헤맸지
너에 집 앞
같은 자릴
몇 번을 돌았는지
저기 멀리서
네 모습이 보여
반가운 마음에
내게 다가가려 했지만
환한 미소와
함께 있는 그 남자
네가 싫어
견딜 수 없어
그래도 너를 사랑 했었어
나는 진심 이었어
너의 모든 말을
믿었어
하지만
넌 날 사랑하지 않았어
단지 나를 이용했던 거였어
그래도 너를 사랑 했었어
나는 진심 이었어
너의 모든 말을 믿었어
하지만
넌 날 사랑하지 않았어
단지 나를 이용했던 거였어
아프다
정말 가슴 아프다
정말 맘이 쓰리다
아쉬움에 눈물 흐른다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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