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시나요 *

다비치
찬바람 불어오니
그대 생각에 눈물짓네
인사 없이 떠나시던 날
그리움만 남겨놓고
그리워 글썽이는 내 가슴 속에
오늘 그대 수천 번은 다녀가시네
나는 목놓아 그대를
소리쳐 불러도
그댄 아무런 대답조차
하지 않네요
기다리는 나를 왜 모르시나요
어느 계절마다 난 기다리는데
그저 소리없이 울수록
서러워 서러워
돌아와요 나의 그대여
모르시나요
눈물은 한없이 쏟아져 내려도
슬픈 나의 두 눈은
끝내 마를 날 없네
나의 이별은 이토록
왜 가슴 시린지
왜 나 혼자만 이렇게 또
가슴 아픈지
기다리는 나를 왜 모르시나요
어느 계절마다 난 기다리는데
그저 소리없이 울수록
서러워 서러워
돌아와요 나의 그대여
모르시나요
찬바람 불어오니
그대 생각에 눈물짓네
인사 없이 떠나시던 날
그리움만 두고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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