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 미련 (김건모)

김연우
그대가 나를 떠나고 혼자라는 사실 때문에
얼마나 많은 밤을 숨죽여 살아 왔는지
오늘도 비는 내려와 젖어 드는 너의 생각에
아무 소용 없는 기다림이 부담스러워
보고 싶어서 눈을 뜰수가 없어
살아 있는 순간조차 힘겨우니까
이젠 버릴수도 없어 널 그리는 습관들
나 그만 지쳐 잠들것 같아

잊을수 있을것 같다 스스로 위안도 하지만
버리고 버려도 끝이 없는 너의 그리움
보고 싶어서 눈을 뜰수가 없어
살아 있는 순간조차 힘겨우니까
이젠 버릴수도 없어 널 그리는 습관들
나 그만 지쳐 잠들것 같아 워~
미워 했었어 나를 떠난 그대를
보고 싶어 미워지는 내 맘을 알까
이젠 버릴수도 없어 널 그리는 습관들
나 그만 지쳐 잠들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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