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비 내리던 날
거리는 검게 물들어 가고
비틀대며 걸어가던 난
무심코 뒤돌아본다
토옥 톡 떨어지는 빗방울 그 사이로
하나 둘 지나가는 사람들 그 사이로
그대는 지나가고 내 마음은 지워가고
신발은 젖어가고 내 볼도 젖어가고
아침부터 내리던 비는
저녁이 돼도 그치지 않고
뒤척이며 잠 못 들던 난
가만히 창 밖을 바라본다
토옥 톡 떨어지는 빗방울 그 사이로
하나 둘 지나가는 사람들 그 사이로
그대는 지나가고 내 마음은 지워가고
신발은 젖어가고 내 볼도 젖어가고
토옥 톡 떨어지는 빗방울 그 사이로
하나 둘 지나가는 사람들 그 사이로
그대는 지나가고 내 마음은 지워가고
신발은 젖어가고 내 볼도 젖어가고
그대는 지나가고 내 마음은 지워가고
신발은 젖어가고 내 볼도 젖어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