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차 (With 다비치, 블랙펄)

SeeYa
그대와 내가 만약 다른 날에 태어났다면
오늘의 이별도 다른 날로 미룰 수 있었겠죠
다른 곳에서 만나 다른 사랑을 했었다면
이렇게 힘이 든 이별도 피할 수 있었겠죠

사랑하는데 잡고 싶은데 왜 난 말도 꺼낼 수 없죠
그대 두 눈에 착한 여자로 새겨지면 돌아올까
오늘이 가고 몇년이 가고 어제 일도 다 잊혀지면
처음 만났던 그대 그때처럼
다 사랑하고 싶은 나죠

난 사랑을 말하고 그댄 이별을 말하네요
사랑은 함께 시작해도 이별은 다르네요

사랑하는데 잡고싶은데 왜 난 말도 꺼낼 수 없죠
그대 두 눈에 착한 여자로 새겨지면 돌아올까
오늘이 가고 몇년이 가고 어제 일도 다 잊혀지면
처음 만났던 그대 그때처럼
다 사랑할 수 있겠죠

참고 또 참아도 더 아프기만 한걸요
다시 사랑하고 싶은 내 가슴이
또 그댈 쫓고있나봐요

가지말아요 돌아봐줘요 아픈 이별은 난 몰라요
그댈 맡기엔 약한 여자라 힘껏 잡을 수 없었죠
애를 써봐도 애원 해봐도 다시 사랑할 수 없어도
그대 아니면 안될 것 같은데 내 사랑은 그대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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