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도 없이 비어버린 시간들
니가 떠난 나의 하루하루
텅 빈 방안을 믿을 수 없어
눈 감고 널 만나
꿈 속에선 늘 봄이 내려앉은 길
발을 맞춰 걷는 그대와 나
거짓말처럼 예쁜 미소로
고갤 들어 나를 바라본다
어느새 눈뜨면 또 이별
수없이 반복된 이별에도
점점 더 선명해 오는 그대 미소는
아프도록 행복한 꿈
눈물 나도록 따뜻하던 온기만
전해주던 고운 그대라서
아무 말없이 흔한 인사도 없이
떠나 버린 모진 그대라서
어느새 눈뜨면 또 이별
수없이 반복된 이별에도
점점 더 선명해 오는 그대 미소는
아프도록 행복한 꿈
아직도 늘 생각해 아무일 없던 것처럼
다시 내 품에 안기는 널 오
아무리 애써 널 지워도
아무리 많은 시간 지나도
점점 더 낯설어 지는 텅 빈 공간에
나도 모르게 다시 눈을 감아
어느새 눈뜨면 또 이별
수없이 반복된 이별의 끝
이제는 돌아와 그저 아무 말없이
안겨줄래 나 조금만 더 기다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