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하얀 섬

어느새
내가 살던 별에서 이십 육만 칠천 삼백 구십 이 광년 떨어진 곳에
파란별이 있어. 그 별 옆에 섬이 하나 있는데 새하얀 벽들 안에서
파하얗게 웃음 지으며 파하얀색 옷을 입고 파하얀 생각을 해 보면
편해지네.
그 파란별에서 오랫동안 찾던 너를 나는 보았네. 너는 내 옆에서
졸린 눈으로 웃고만 있었는데.
그대 어디로 가나요? 어떡해야 갈 수 있나요? 사랑은 어디 있나요? 날 데리고 갈 거냐며
잠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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