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 놀부 두손에 떡들고 가난뱅이 등치고 애비없느 아이들 주먹으로
때리며 콧노래 부르며 물장구치며 저 놀부 두손에 떡들고 순풍에 돛을
단듯이 어절시구 침묵의 바다 호박에 말뚝바고 똥싸는 놈 까뭉개고
애밴년 배 차대고 콧노래 부르며 덩실덩실 저 놀부 두손에 떡들고
저 놀부 두 손에 떡들고 저 놀부 떡들고 덩실 춤춘다
2. 저 목사 한손에 성경책 또 한손엔 헌금통
믿음의 척도는 헌금의 액수라 찬송가 부르며 놀랠루야
저 목사 배때기 불룩 권위에 마음 싣고서 어절시구 방석집으로
기생첩 옆에 끼고 교회가서 설교하고 내일이면 말세라네
하늘엔 영광 덩실덩실 어쩌면 땅에는 평화
비교적 땅에는 평등 예수님 땅치면 통곡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