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가던 날
남궁옥분
이사가던 날 뒷집아이 돌이는
각시 되어 놀던 나와 헤어지기 싫어서
장독 뒤에 숨어서 하루를 울었고
땡자나무 꽃잎만 흔들었다네
지나버린 어린 시절 그 어릴 적 추억은
땡자나무 울타리에 피어 오른다
이사가던 날 뒷집아이 돌이는
각시 되어 놀던 나와 헤어지기 싫어서
지나버린 어린 시절 그 어릴 적 추억은
땡자나무 울타리에 피어 오른다
이사가던 날 뒷집아이 돌이는
각시 되어 놀던 나와 헤어지기 싫어서
헤어지기 싫어서 헤어지기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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