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을 보는데 너만이 나인데
더 이상 보이지않아 뒷모습도
날이 갈 수록 날카로워지는 날 보며
난 나를 잃어가 발 소리조차 나지않아
그림자를 잃었어 빛을 못 봐
사람들은 보이지만 흐릿한 형상
몇번을 눈을 비벼봐도 그대로인 세상이
난 무서워서 집으로 도망치고 말았지
그러다 본 거울 속 온
몸을 다친 내 모습에 놀라 뻗었지 내 손
거울 속 나는 살을 찾네 붉은 얼굴에서
아무리 닦아내도 계속해서 젖어들어
생각해 내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머리속은 깜깜하지
달빛없는 도시 속 골목길을 걷는 나
기억해내려 할 수록 머리는 아파온다
그 후로도 내 낫지않는 상처에
고민하던 시간은 날 지나쳐 쌓여만 가네
멍하니 누워 거울 속을 볼뿐
그때 눈에 들어 온 갈라진 기억의 틈
여자...남자...화난듯한
모습과 또 한 사람 남잘 찔러
남자의 저항에 칼을 놓친 그 사람
쓰러뜨리고 그 옆의 돌로 찍네 그 남잘
피가 튀어 그 사람을 적셔
시야는 노을처럼 붉게 물들어
마침내 일어나는 새빨개진 그 사람
죽었는지 움직임도 없다 그 남잔
그러다 자릴 뜰려다 고통찬 소리가 들려와
뒤를 돌아보니 그 남자가 움직여 그 옆 나무
막대기를 들고 사정없이 내려 치네
뒤돌아선 그와 그 옆 여잔 눈에 익네
그러고보니 여기가 어디 었지
내 집? 아냐 여긴 먼지
쌓인 깜깜한 동네 어느 한집
그 여자와 내가 몰래 찾은 아지트
이제 기억이 나려해
내가 왜 여기에 이러고 있는지
이 곳이 내 몸을 눕힌 자리
또한 그 사람과 그 여자의 관계를 알아버린 자리
그래 난 그때 죽어버렸어
맘이 너무 편하네 모든걸 알게 되서
나만 느끼기엔 아까워 이 기분은
너에게도 덮어주고 싶어 이 까만 이불을
내가 갈게 조금만 기다려
거울 속에 보여 너가 있는곳
우리 이제 영원함속에서 사랑을 나눠
내가 갈게 조금만 기다려
㈕직도 남o†n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