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가는 외로운 밤
무기력한 네 자신이 답답할 때
그럴 때면 내게 전화를 해
조금은 짖굿게 너를 놀리겠지만
외롭고 힘겨운 밤
나는 너의 그림자야
또 너는 나의 그림자야
시간이 우릴 모두 비켜간다 해도
나는 너를 지킬거야
집으로 돌아가는 외로운 밤
달빛에 비춘 너의 그림자
사실 알고 보면 그게 나야
내가 네 곁에 있다는 걸 잊지마
나는 너의 그림자야
또 너는 나의 그림자야
시간이 우릴 모두 비켜간다 해도
나는 너를 지킬거야
매일이 어제처럼 지나가고
숨 쉴 때마다 작아지는 내게 점점
담담해져만 가
그럴 때 난 네 생각을 해
나는 너의 그림자야
또 너는 나의 그림자야
시간이 우릴 조금씩 바꿔놓는다 해도
나는 너의 곁을 지킬거야
시간이 우릴 모두 비켜간다 해도
나는 너를 지킬거야
나는 너의 그림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