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히

이선희,싸이
멀어져 가네 잡고 싶지만 못 잡는 처지라네
구걸 따윈 안 해 안돼 지금 저 길로
저기 멀리로 사라져선 다신 안 올지도
내가 두 무릎을 땅에 대면 될까
올 때까지 여기서 밤 샐까 왜 가
슬프다고 징징거리면 갤까
멍하니 보내고 나니 믿기지가 않아
이 바보가 진짜 나니 찢어지는 맘이
마비되고 몰래먹는 눈물은 밥이 되어
그대여 그대 내게 어제
내일이면 떠날거라 티냈냐고 언제
이렇게 보낼거면 더 잘했을 건데
나는 이제 뭔데

(Chorus)
나는 지옥 안에 그대는 천국 안에
다시는 올 수 없는 길을 가네
하루 더 먼저 가네 울음이 번져가네
내가 곧 따라갈게 기다리시오

밤하늘에 달도 별도 나에게는 별로
빛을 주지 않아 잘 보이지도 않아
얼마나 있다가 그대와 나 볼라나 잊다가
다시 만날 수 있을려나 보다
말도 안돼 내가 미쳤나보다
이 와중에 배가 고프니 미쳤나보다
이별을 하고 나도 그래도 배고프다고
밥 먹는 걸 보니 나도 사람인가 보다
아직까지 TV막 끈 것처럼
그대 얼굴 눈앞에 아른거리지
기지개 한 번 쫙 피고 아주 쉽게
그대 없이 살고 싶어 하나 허나 밉게
그대는 나의 삶이었기에
그대는 나의 꿈이었기에
그대는 나의 천국이었기에
만날 날이 있겠지

(Chorus)
내가 어떤 짓을 하던지 간에
그댄 이젠 더 이상 상관 안해
무엇을 위해서 누구 품에 기대서
살아가야 하나 그댈 내게서 왜 뺐어
이젠 됐어 잠에서 다 깼어
지난 밤 악몽에서 그댈 잠깐 뵜어
당신과 날 생이별시킨 더러운 세상아
악에 받혀 있는 나를 되감아

당신과 날 생이별시킨 더러운 세상아
악에 받혀 있는 나를 되감아

하루 더 먼저 가네 울음이 번져가네
내가 곧 따라갈게 기다리시오

내가 곧 따라갈게 기다리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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