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과 자동차

공일오비 (015B)
영화를 보곤 가난한 연인 사랑얘기에 눈물흘리고
순정만화의 주인공처럼 되고파 할때도 있었지

이젠 그사람의 자동차가 무엇인지 더 궁금하고
어느곳에 사는지 더 중요하게 여기네

우리가 이젠 없는건 옛친구만은 아닐꺼야
더 큰것을 바래도 많은 꿈마저 잊고 살지 우리가 이제

잃은건 작은것만은 아닐꺼야 세월이 흘러 갈수록
소중한 것을 잊고 살잖아

버스 정류장 그 아이의 한번 눈길에 잠을설치고
여류작가의 수필한편에 설레어 할때도 있었지

이젠 그 사람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더 궁금하고
해외여행 가봤는지 중요하게 여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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