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사람
해 뜨는 내방 머리맡은
이렇게 따뜻하기만 한데
텅 빈 내 가슴은
차갑기만 해
계절이 한번 지났는데도
아직 그대로야
내 기억 속은
꼭 잡은 두 손에
우리 두 사람 그 모습
그래 난 잊을 순 없어
그대 떠나가도
멀리 가버려도
서로가
전부였었던
우리 그 마음은
영원토록 기억해줘
자꾸만
메일을 열어봐
지우지 못한
마지막 답장
잘 지내란 그 말
행복하란 말
너무나 쉬운
마지막 인사
아직 그대로야
니가 준 상처
저 봄눈처럼 다
녹아 버리길 바라지만
하지만 잊을 순 없어
그대 떠나가도
멀리 가버려도
서로가 전부였었던 우리
그 마음은
영원토록 기억해줘
차라리 붙잡고
매달려 볼걸
그랬음 넌 뭐라했을까
나쁜사람아
그래 난 잊을 순 없어
그대 떠나가도
멀리 가버려도
서로가 전부였었던 우리
그 마음은
영원토록 기억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