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야돼

노블레스
처음엔 아무렇지 않았어 내 맘은 여전히 때가 되면자고 때가 되면먹고
습관적으로 찾아오는 외로움만 빼면 그냥 그런대로 버틸만은했었지
술을마시면 내 손가락이 너를 찾곤해 내 두 발은 너와 걷던길을 좋아해
니가 사준 옷들을 가장 자주 입게되고 니가 선물한 벨소리도 바꾸질못했어
나 원래 이런놈이 아니었는데 친구놈들이 이럴때면 욕했었는데
내가 이럴줄은 내가 힘들줄은 다 똑같은 이별이라고 생각했는데 언제부턴가 나는 세상에서 가장
한심하고 머저리같은 하루를살아 나 잘난맛에 살아왔던 내가 벌을받나봐 저 하늘 어딘가에 신은 있나봐

내 스스로가 내 자신을 망친듯해 너 떠나고 나는 많이 지친듯해 널 그렇게 보낸내가 미친듯해
하루종일 어둠속에 갇힌듯해 올것같애 니가 올것같애 그럴것같애 다시올것같애
돌것같애 정말 돌것같애 니가떠나고 내하루는 거지같애

익숙해져야해 어제보다 더많은 약속을 만들어야해
어떻게 하루가 지나갔는지도 모를만큼 바빠져야해
행복해져야해 여느때보다 환하게 웃는 날 보여줘야해 이를 악물고 보란듯이 잘 살아야돼

내가 떠들어봤자 내 입만 아플테지만 내가 많이 잘못한게 사실이지만
전화한통 없는 니가 원망스러워 다시 나를찾는다면 잘할 수 있는데
기회조차 주질않으니 내가어쩌겠어 너란여잔 독한 것 같아 아니면 나를 사랑한 적 없거나
그것도 아니면 다른사람이 생긴거겠지
그런데 지금도 나 생각나는건 언젠가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던 그 모습
그모습이 사랑이아니면 뭐가사랑인데 내가느낀 따뜻함은 대체 뭐였는데
혼란스러워 지금 난 고통스러워 뭐가뭔지 모르겠어 니가그리워 섣부른 판단떄문에
너를 보냈던게 아직도 그 순간이 후회스러워

내 스스로가 내 자신을 망친듯해  너 떠나고 나는 많이 지친듯해 널 그렇게 보낸내가 미친듯해
하루종일 어둠속에 갇힌듯해 올것같애 니가 올것같애 그럴것같애 다시올것같애
돌것같애 정말 돌것같애 니가 떠나고 내 하루는 거지같애

익숙해져야해 어제보다 더많은 약속을 만들어야해
어떻게 하루가 지나갔는지도 모를만큼 바빠져야해
행복해져야해 여느때보다 환하게 웃는 날 보여줘야해 이를악물고 보란듯이 잘살아야돼

어떻게든 살아야지 이젠 내겐 더 많은날이 남아있지 내게 더 좋은 사랑이오겠지
어떻게든 보내야지 그만 내 마음에서

다른 누군가에게서 너를 찾게되는일 비가 내리는 어느 날 괜히 혼자 걷는 일
걷다가 너의 집 앞까지 가는일 밤새도록 너 올떄까지 기다리는일
이젠 그런일은 다신 없을거라고 두번다신 너를 찾진 않을거라고
벼랑 끝에 서 있던 나는 없다고 내 가슴에 살고있던 넌 죽었다고

어쩌다 한번은 생각나겠지 어쩌다 한번은 눈물나겠지
그렇게 서로가 잊혀졌는줄도 모른체로 살아가겠지
어쩌다 우리가 헤어졌는지 어쩌다 이렇게 독해졌는지
사랑한적도 없는듯이 난살아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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