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휘(徽)
앨범 : 다 잊고 살자
등록아이디 : 곧미녀(LHnrz6oizoa)
파란 불이 켜지고 차들은 멈춰서고
수많은 사람이 오가고
신호가 깜빡이고 모두 뛰어가는데
아직도 우린 건너질 못 했어
서로를 바라만 보다 움직이질 못했어
길 너머 기다리는 게 이별인 것 같아서

내 두 눈이 캄캄해지고
내 귀마저 먹먹해졌어
몸에 힘이 풀리고 흔들리고
손도 떨려만갔어
내 머리는 담담하게 널 보내라 하는데
그럴 수 없었어
내 가슴이 제멋대로 굴어

빠르게 스쳐가는 수많은 차들사이
너와의 추억이 스치듯
환하던 저 태양은 구름 뒤로 숨어서
참아도 우린 바라보지 못해
잘가란 인사를 하고 어깰 두드리는 널
차마 보내지 못해 끌어안고 말았어

내 두 눈이 캄캄해지고
내 귀마저 먹먹해졌어
몸에 힘이 풀리고 흔들리고
손도 떨려만 갔어
내 머리는 담담하게 널 보내라 하는데
그럴 수 없었어
내 가슴이 널 찾아서

이젠 정말 이별인가봐
우리 정말 헤어지나봐
오늘따라 사람은 차들은 왜 이리 많은 건지
웃으며 보내야 하는데 웃어야 하는데
나 왜 이러는지
남자답지 못하게 왜 울어

㈕직도 남o†n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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