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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우
그 언젠가 나를 위해 꽃다발을 전해주던 그 소녀
오늘따라 왜 이렇게 그 소녀가 보고 싶을까

비에 젖은 풀잎처럼 단발머리 곱게 빗은 그 소녀
반짝이던 눈망울이 내 마음에 되살아나네

내 마음 외로워질 때면 그날을 생각하고
그 날이 그리워질 때면 꿈길을 헤매는데

음~~ 못잊을 그리움 남기고
그 소녀 데려간 세월이 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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