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지는 여름날, 시작되는 가을 (Feat. 한소아)

사계절정원
추억 초록빛인지 푸른빛인지
매년 눈깜빡하면 벌써 여름은
멀리 사라져가네 하얀 안개로
마치 끝없는 사랑 혼자 남게 돼
비는 여름비인지 가을비인지
내려 귀기울이면 아직 여름이
다시 돌아온듯해 우리 그때는
차마 말못해 보낸 아팠던 마음
흩어지는 여름날 다시 내게 돌아오면
그리워서 널 참다 소릴 감춰 불러볼까
시작되는 가을날 함께 내게 용기주던
너의 모습 사랑한 날들 나를 버텨주던
다시 시작된거지 하얀 기억이
마치 가을속 숨어있는 너처럼
비는 내리는건지 멈추는건지
알아 눈을 뜨기가 잠깐씩 겁나
자다 옆에 있을까 손을 뻗는데
없어 그때는 있던 따뜻한 느낌
흩어지는 여름날 다시 내게 돌아오면
혼자 견딘 날들을 기억 깊이 묻어봐도
시작되는 가을날 함께 나와 지내주던
너의 선물 사계절 모두 나를 살게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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