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의 로맨스

권윤경
나 그대 처음 본 순간
내 눈은 멈춰 버렸지
지난번 그 카페에서
우연히 만난 그 사람

세월은 살 같이 흘러
서로가 변한 모습으로
당신과 함께 있으니
내 마음은 꿈만 같네요

그 때 내가 정말 맘에 있어도
그저 애만 태워 왔었다는 그 말
나도 그 눈 빛이 너무 좋아서
마냥 장미빛의 꿈을 꾸었는데

언제나 같은 자리

나 오늘 왠지 이상해
그대를 놓고 싶지않아
시간이 깊어 갈 수록
안타까운 우리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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