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을께 날 위한 마지막 말
묻지 않을께 날 위해 떠난단 말
그래.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너의 그림자
우린 서로 기대한 모습으로만
길을 찾고 있네.
숨지 않을께 웅크린 어제처럼
말하지 않을께 우리가 이루지못한 약속들
낮에 더 웃고서, 밤에 더 잠들께
누구를 위한 것처럼, 없는 듯 숨쉴께
난 기어코 잊을 수 있는 능력을 찾을께
잃어버린 모든 추억을 삼키며
그래.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너의 그림자
우린 서로 기대한 모습으로만
길을 찾고 있네.
찾지 않을께. 오래된 사랑처럼
다른 곳을 보며 마음을 고백하고서..
그래.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너의 마지막
가슴속에 하늘이 무너져 내려
이런 나를.. 이런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