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잘 지내라는 말로
마지막 인사만을 남기고
조용히 가방을 들고서
그녀가 걸어 나간다
헤어질때면 아쉬워서
몇 번씩이나 뒤돌아 보던 그녀가
오늘은 망설임없이 그렇게 간다
왜 그러냐고 앉아보라고 잡을수가 없어
부딪혀 버릴 손길이 난 두려워 Uh
어제부터 준비했던 하고픈 말 많았는데
다신 아프게 만들지 않겠다고 Uh
이제부터 우릴 위해 모든걸 걸겠다는
마지막 그 말도 못 들은 채 그녀가 간다
다신 볼 수 없을거라고
나지막하게 말하던 그녀 모습이
남겨진 초라한 나를 자꾸 맴돌아
지금이라도 다시 내게로 와줄 것 같은데
텅빈 이 곳에 아무도 오질 않아 Uh
어제부터 준비했던 하고픈 말 많았는데
다신 아프게 만들지 않겠다고 Uh
이제부터 우릴 위해 모든걸 걸겠다는
마지막 그 말도 못 들은 채 그녀가 간다
흐르는 건 나의 눈물 타버린 건 나의 가슴
이젠 어떻게 견뎌야 하는건지
넋이 나간 사람처럼 멍하니 그 자리에
움직일 수 없는 나를 두고 그녀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