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인줄 몰랐어
이렇게 아픈지 몰랐어
아물지도 않은 상처가 덧난 듯 쓰라려
괜찮은 줄 알았어
쉽게 잊혀질 줄 알았어
이제 우두커니 혼자서 서있네
어떡하라고 이제 난 어떡하라고
울컥 눈물만 쏟아져 흐르네
이별인지 알았다면
좀 더 참고 견뎌 내볼걸
그땐 바보같이 좋은 것도 몰랐나봐
너 아니면 안 된다고
후회하고 후회해봐도
가슴 깊은 곳 빈자리만 커져가
그땐 그랬었나봐
잠시 내가 미쳤었나봐
어떤 위로조차 힘이 되질 않았나봐
이젠 알았어 너 없이 안된다는걸
부디 한번만 나에게 돌아와
이별인지 알았다면
좀 더 참고 견뎌 내볼걸
그땐 바보같이 좋은 것도 몰랐나봐
너 아니면 안 된다고
후회하고 후회해봐도
가슴 깊은 곳 빈자리만 커져가
사랑 받을 자격도 없어
위로 받을 자격도 없어
비겁한 내가 너무나 미워서
이별인지 알았다면
못난 자존심 따윈 다 버릴걸
하루하루 일년처럼
잊으려고 애를 쓰고 써봐도
점점 너의 작은 하나까지 기억이 나
일분 일초 숨이 막혀
돌아오란 말도 난 못해
시간아 그 때로 날 데려가 줘
시간아 그 때로 날 데려가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