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모두 집을 찾아서
하루를 끝내고
언제나 그래왔듯이
습관처럼 잠들어 버린 밤
낡은 책 속에 얼굴을 묻고
긴 한숨 쉴 때면
새하얀 먼지 속에서
지난날 내 모습을 만나네
방황하던 날 위해
기다려준 것은 변함 없는
시간과 그대의 마음뿐
그때 왜 난 그것을 알지 못하고
멀리만 떠나갔을까
돌아와 알게된 소중함을 느껴도
이젠 늦은 후회뿐
가까운 건 모두 다
내 것이 아닌 듯
고집스런 눈으로
세상을 보았지
그대 날 위해 흘렸던
많은 눈물을 그때는 왜 몰랐을까
돌아와 알게된 소중함을 느껴도
이제는 늦은 후회뿐
이제는 늦은 후회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