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사소한 기억 속에 내 모습 어땠었나요 정말
그렇게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아서 기억조차 할 수 없나요
a)나만의 빛 바랜 기억 속에 그대가 너무 커져서 정말
혹시나 욕심을 냈어요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려 날 보기를
b)그대였나요 바로 그 때 였나요
내가 아닌 곳을 바라보던 순간도
그대였네요 바로 그대였네요
그 누구도 아닌 그대였네요
a) & b) repeat
단 하루만 나 그대 기억 속에 살고 싶었어요
억지로라도 한 번만 버려뒀던 그 작은 공간이라도
허락할 수 없나요
아니었나요 나는 아니었나요
내가 그대만을 바라보던 순간도
시린 가슴만 부여잡고 숨 죽여
불러 볼 수 밖에 없는 나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