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잔

송대관
등록아이디 : 2x1st(exist)
휘청이는 불빛 아래 글래스 손에 들고
쏟아지는 그리움만큼 나는 잔을 가득 채웠다

그토록 사랑했던 그 사람을 바보처럼 잡지 못한 채
밤이 깊은 카페에서 추억의 잔을 들고 오늘밤도 그리움을 마신다

휘청이는 불빛 아래 글래스 움켜쥐고
쏟아지는 외로움만큼 나는 잔을 가득 채웠다

죽도록 사랑했던 그 사람을 바보처럼 잃어버린 채
밤이 깊은 카페에서 글라스 입술에 물고 오늘밤도 외로움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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