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니 (Feat. New Champ, Nusoul)
Brannucut
등록아이디 : 2x1st(exist)
chorus)
내 안에 갇혀서 아무것도 못 보네
난 아직 이룬 게 없는데
미안해 너에게
나를 너무 알고 싶어서
내일은 달라질 나를 보게 될꺼야
verse 1)
나 이제 겨우 다섯 달 짜리 랩퍼
솔직히 걸음마 흉내만 쪼금 내는 아역 Actor
제법 컸다고 생각 했었는데 돌아 보니깐
좀 많이 경솔하고 해펐어
죄송하고 미안해 내 사람들아
칭찬에 바람들어 당신들을 방관하고
조만간 크게 될거라고 호언장담하며 앞가림을 못하고
미쳐서 앞만 보고 달렸어
결국 기대주란 타이틀은 땄지만
한편으론 잃은 것이 조금 더 많지 싶어
요 근래 잘 풀려 앞 길이 밝지만
나 역시 의리 즈려 밟고 가긴 싫었어
무릎꿇고 용서받고 싶은데
함께 했던 그들을 다시 한번 끌어않고 싶은데
감성이란 관절이 뻗뻗히 굳었나봐
사랑앞에 무릎 굽히기가 너무 힘드네
verse 2)
나 이제 조금씩 달라질께 천천히
솔직히 괘씸하겠지만 그냥 뻔뻔히
사과하고 싶어 자만하고 있던
수치스러웠던 날 지금 막 자각하고 있어
내가 경솔했던 딱 그만큼 겸손할께
앞으로 뛰느라 더럽힌 뒤 좀 청소할께
나 사소한 점수 딸 때 비겁하게
당신들을 깎아내린 이 더러운 입 정숙할께
조금씩 저축할께 믿음 기회를 줘
날 가엾게 여기는 모두들아 지혜를 줘
나도 사내라고 겉으론 커 보이려
애썼던 만큼 속 또한 애 먹었어 이해 해 줘
그간 내가 지은 죄 너무 많고 너무 여럿이라
한명 한명 이 곡 안에 담기가 어렵지만
이 곡을 듣고 있는 당신이 지금 내가
사죄하고 싶은 사람이야 정말 미안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