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다리다.
내가 가려하는 곳은
두 가지 다리가 한 곳에 시작해.
열매 가득한 환한 하늘 밑에 하나
그리고 낙엽만이 쌓여있는 무거운 바람, 멈춰진 사람 속의 하나.
바람이 나를 밀고 있다
이제 선택해야 한다.
달콤함을 쫓고 싶다. 하지만 난 배가 부르다.
다리 건너 가까이 보이는데
낯선 다리를 가보려 한다.
낙엽의 소리를 밟고 싶다.
무거운 바람을 느끼고 싶다.
아주 작은 순간에
낯선 밤에 나
낯선 달빛에
낯선 바람에
낯선 사람아
달콤한 열매는 내가 다리위에 있음을 잊게 할 것이다
잊지 말아라, 멈춰진 나
다시 돌아오지 않을 다리위에 있음을 알게 할 것이다
선택하여라.
낯선 자리에 앉잤어,,,음,,, 처음 다리로 만났어...
보여....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