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 오솔길 옆
작은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지만
먼 옛날 이 연못엔
예쁜 붕어 두 마리
살고 있었다고 전해지지요
깊은 산 작은 연못
어느 맑은 여름날
연못 속에 붕어 두 마리
서로 싸워 한 마리는
물위에 떠오르고
여린 살이 썩어 들어가
물도 따라 썩어 들어가
연못 속에선 아무것도
살 수 없게 되었죠
깊은 산 오솔길 옆
작은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지요
어느 맑은 여름날
연못 속에 붕어 두 마리
서로 싸워 한 마리는
물위에 떠오르고
여린 살이 썩어 들어가
물도 따라 썩어 들어가
연못 속에선 아무것도
살 수 없게 되었죠~~~
깊은 산 오솔길 옆
작은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 않지요
아무것도 살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