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는소리) 에라만수 에라-대신이야 대한량으로 설설이 나리소서
1. 낙양성 십리허예 높고 낮은 저 무덤은 영웅호걸이 몇몇이며 절세가인이
그 누구냐 우리네 인생 한번 가면 저기 저모양이 될터인데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거들거리며 놀아보자
2. 성주여 성주로다 성주근본이 어디메뇨 경상도 안동땅 제비원의 솔씨받아
소평대평 던졌더니 그 솔씨 점점 자라나서 황장목(큰나무)이 되었구나
도리지둥(둥근기둥)이 되었구나 낙락장송이 떡 벌어졌구나
3. 망망한 북소리는 태평연월을 자랑하고 둘이 부는 피리소리 봉황이 춤을
추고 소상반죽(瀟湘班竹) 젓대소리 어깨춤이 절로난다
4. 저 건너 잔솔밭에 설설기는 저 포수야 저 산비둘기 잡지마라 저 산비둘기
나와 같이 잃고 밤새도록 님을 찾아 헤메이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