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바람이 식어가고
황금빛 태양이 바다를 건너
햇빛이 반짝거리는
둘만의 여름바다
새하얀 파도소리는
이렇게 끝이 없는데
너의 그 미소는
파도처럼 반짝이네
어떡해
하루만 오늘 하루만 더
오늘 밤 마지막 한 번 더
두 손을 꼭 잡고
너만 바라보고
가슴을 열어 둘게
여름아 제발 가지는 마
이렇게 빨리 떠나면
나는 어떡해
헤어질 순 없잖아
함께 누워 밤새 얘기하고
쏟아질 것 같은
별들을 바라보며
여름이 지나도
우린 여전히 뜨거운걸
오늘 밤 너를 사랑해
다시는 볼 수 없어도
지금 이 순간은
너만 생각하고 싶어
어떡해
하루만 오늘 하루만 더
오늘 밤 마지막 한 번 더
두 손을 꼭 잡고
너만 바라보고
가슴을 열어 둘게
여름아 제발 가지는 마
이렇게 빨리 떠나면
나는 어떡해
헤어질 순 없잖아
오늘이 지나고 나면
다시 돌아가겠지만
추억을 잊지 못할거야
여름아 가지마
한 번만 더 뜨겁게
하루만 오늘 하루만 더
오늘 밤 마지막 한 번 더
두 눈을 꼭 감고
너의 어깨에 기대어
잠들고 싶어
우리는 마지막 여름을
이렇게 함께인 가운데
나는 어떡해
보낼 수는 없잖아
우린 어떡해
헤어질 순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