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피는 장미 (Feat. 배켱)

이비아
누군가 어둠속에 피아노를 치네
가시로 가득하게 장미가 피네

hook)
아직은 멀리 서 바라만보네
(지금 멀리 서 바라만보네)
우리둘뿐이야 여기 좁은 골목에
(둘뿐이야 여기 좁은 골목에) x2

verse1)
어둠이 깔리고 나면 눈을 가리고
확 데려가버리고 싶어 안달이나 버릇
처럼 오늘도 니뒤를 따라가다가
또다시 느끼는걸 널 사랑하나봐

하루도 빠짐없이 (차가운 새벽 두시)
이 골목을 지나쳐가는 그대여 나 혹시
못된 짓을 하더라도 용서해줄래요
잘못이있다면 그건 내탓이아니예요

아직은 멀리 서 바라만보네
(다른게 있다면 뜨거운 눈빛이 그래)
우리둘뿐이야 여기 좁은 골목에
(다른게 있다면 이런날 모르는 그대)

향기로운 꽃은 꺾고싶으니까
(찢겨지고 피가나도) 갖고싶으니까
아마 비명 소리가 내겐 노랫 소릴까
그대 한송이와 안개꽃이 핀 밤

hook)
아직은 멀리 서 바라만보네
(지금 멀리 서 바라만보네)
우리둘뿐이야 여기 좁은 골목에
(둘뿐이야 여기 좁은 골목에) x2

verse2)
고민하다 마주친 그대 눈빛은
두려움에 떨고있어 동공에 날 비춰
블랙스피넬 같이 빛나는 아름다운 눈
(내입이 어느때보다 거칠게 뱉어 숨을)

꾸물 꾸물 커가는 나의 욕심
습하고 따듯한 니 작은 욕실
바라만 보기에는 고문이고도 남아
흥건히 고인 침을 겨우 삼키고 돌아가

내일도 어김없이 그대를 따라가
(다른게 있다면 이제는 다가가볼까)
뭐 망설임없이 그대를 데려가
(다른게 있다면 그대는 발버둥칠까)

향기로운 꽃은 꺾이고마니까
다른사람이 짤라가면 볼수없으니까
나만 보면되니까 (같이가자 니까)
아기를 담은 비단 처럼 고운 이밤

hook)
아직은 멀리 서 바라만보네
(지금 멀리 서 바라만보네)
우리둘뿐이야 여기 좁은 골목에
(둘뿐이야 여기 좁은 골목에) x2

hook2)
내일도 어김없이 그대를 따라가
(어김없이 그대를 따라가)
뭐 망설임없이 그대를 데려가
(망설임없이 그대를 데려가) x2

verse3)
언제부턴가 날 따라오던 거친
숨이 오늘따라 가까이서 느껴져 더 걷지
못할만큼 소름끼치게해
이젠 내 목이 따뜻해질만큼 뒤에 다가와서있네
젠장 갑자기 두 눈을 가리는
차가운 손을 뿌리쳐내고 나는 두근거리는
맘을 억지로 누르고 뒤를 돌아봐
그녀가 생긋 웃으며 또 나를 쳐다봐
정말 진절머리나는 그녀의 눈빛에
그 동안 쌓이고 쌓인 스트레스를 주체
하지 못하고 욕과 손이 나가네
그 와중에도 풀린 눈으로 나를 쳐다보네
같이 가긴 어딜가 너 빨리 꺼져
하나도 재미없으니까 제발 빨리 꺼져
그만 다가와 그만 중얼대
그만 처웃어 그만 지켜보고
진짜 제발 빨리 꺼져줘

hook)
아직은 멀리 서 바라만보네
(지금 멀리 서 바라만보네)
우리둘뿐이야 여기 좁은 골목에
(둘뿐이야 여기 좁은 골목에) x2

hook2)
내일도 어김없이 그대를 따라가
(어김없이 그대를 따라가)
뭐 망설임없이 그대를 데려가
(망설임없이 그대를 데려가) 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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