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이 슬퍼지는 날엔
나는 항상 내 빨간 우산을 쓰고
내리는 그 빗속을 걸어서
난 눈물과 빗물이 섞이게 해
그와 헤어지고 난 뒤에
우울한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아서
난 며칠이 더 지난 후에도
변함없이 화장을 하곤 했었어
내 눈가엔 어느새
새까만 눈물이 흘러
나의 두 볼에
두줄기 검은색 물들어
네가 나에게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었길래
내가 이렇게 채 하루를
제대로 살지 못할만큼
비참하게 날 이렇게 만들었어
내 맘이 슬퍼지는 날엔
나는 항상 내 빨간 우산을 쓰고
내리는 그 빗속을 걸어서
난 눈물과 빗물이 섞이게 했었어
그와 헤어지고 난 뒤에
우연히 다시 만났던 그 날에도
화장에 더 예뻐진 모습으로
그 앞에서 당당하게 웃어줬어
쇼윈도에 비춰진 내 모습은
그 앞에서도 웃으며 미소로
참 멋진 여자였어
이별 뒤에도 슬픈 모습에
힘들지 않았다는 걸
그 사람도 느꼈을거야
밝은 화장
예뻐진 모습이었기에
후회하는 마음 들었겠지
내 맘이 슬퍼지는 날엔
나는 항상 내 빨간 우산을 스고
내리는 그 빗속을 걸어서
난 눈물과 빗물이 섞이게 해
그와 헤어지고 난 뒤에
우울한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아서
난 너를 잊은 뒤
시간이 지난 후에
변함없이 화장을 하고 있었어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