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없이는 죽고 못살고 인간들아 인간들아 인간들아
인간의 영원한 아미고 동시에 영혼을 좀먹는 암이고
돈 있는 놈은 영 아니고 그렇다고 꼭 없어야 착한 것 만은 아니고
모르겠다 못 살겠다 아이고 돈에 지지 않는 것이 사나이고
항상 부담감도 줄지 않고 쌓이고 얼래 남의 일같이 얘기만 하고 있네
원래 아닌 척 고개를 설레설레 한 이천 있으면
또 헐래벌래 할 수만 있다면
좀 벌래 벌래
그래서 내 나이 들었을 때 딱 왠지 남의 떡이 커보이는
시시한 무례한 대안 개떡이 되지 않게 만일 돈과 찰떡같은 인연이라면
일생 떵떵 거리며 살테니 좀 베풀지 그래
자 이리나 주십쇼 오십쇼 가십쇼 딱딱 해주는 게 내가 할일이냐
멋진 쇼 준비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냐 돈 벌어라 룰루랄라
저기 한라산까지 돈을 높이 쌓아라
그런 니 영혼은 점점 말라 맨날 신경쓰니
몸도 비쩍 말라 그런 생각들은 이제 말라
chrus)
종이야 종이 저기 봐 저기 우리네 가정이
인간간의 정이 들리는 과정이 다 종이야 종이
내 친구 한종이가 종이야 종이 (x2)
종이야 종이 종이야 종이
정신차려 감정이 그까짓 종이에 팔려서야 말이 되니
종이 챙기기 종이에 정신팔기
땡전한 푼 없이 살고싶은 이가 어딨겠어
그렇다고 돈이 헤픈 사람이 될 이유도 없어
쓸 돈 몇 푼 있는 건 좋은거지
남들이 거지같이 느끼게 오바해서 혐오감이나
절대 상대적인 빈곤감 따위로 괴롭히지
않는다면 무슨 해야 남의 돈 쌥치거나 등쳐먹고 빌어먹고
그러고도 그림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너의 돈과 한평생 살지 않는 다음에야 무슨 해야
자연스레 버는 돈은 하늘에 은혜야 이미 복잡해져버린 사회야
없어야 깨끗하다는 건 자해야 이제까지 들었으면
자 여기부턴 Ray Jay 차례야
Ray Jay)
돈 많이 버는 사람 많이 버는 대로 쥐꼬리 만큼 버는 사람 버는 대로
그런대로 나름대로 살아갈 수 있는데도 좀 더 모으고 보자는 너의 시도
돈 때문에 부모도 죽이고 아무도 몰래 손내미는 건 바로 니네 이모
종이야 종이 종이야 종이 라고 해도 자꾸만 왜 그러니 왜 또?
이웃친구 아무도 없고 너 혼자만 잘 살면 되고 아뭏든 맞먹어두 go
어차피 인간이 만드는 건데 누가 니 무덤에다 그 돈 넣어준데?
돈을 많이 money 많이 버는 것이 다는 아니지만은 할 건 아주 많지
좋은 집 좋은 차 보기 좋은 여자 눈만 마주치면
그 여자 자지 말래도 자
근데 이렇게 생각해보자 네 지갑 속에 돈 떨어지자마자
죽었든 살았든 좆돼 보이든 말든 하여튼 아뭏든 난 몰라 몰라 도망 가
네 눈 앞에 보이는 그건 바로 그건 돈이 아니라 종이라는 거
아니 종이만도 못한 돈이 있다는 걸 알아주길
올바른 사고 속에 살아주길
많니? 돈이 그렇다고 삶이 니 맘대로 되니
아직 늦지 않았으니 이제 마음 고쳐먹지
저기 보이니 백원짜리 쥐고 뛰어가는 아이
혹시 다시 그런 기쁨으로 살아갈 순 없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