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댈 보내고나면
한동안 볼 수 없겠죠
그댈 만질 수 없겟죠
가슴으로 목 놓아
그녈 불러본 적
환하게 웃어주며
그녈 보내본 적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아픈 사랑으로
세상이 싫어진 적 있었다죠
가슴으로 목 놓아
그녈 불러보네
환하게 웃어주며
그녈 보내려 해
누구나 한 번쯤이라지만
나는 지금
세상과 이런 내가 싫어지죠
기다림의 끝이 언제인지
완벽하게 그댈
내 곁에 간직할 수 있을런지
단 하나의 확신도 없는
이 상황에 그대를 보내려는
시간이 다가와 견딜 수 없어
머나 먼 미국 땅에서의 향기가
아직 전해지질 않아
나는 어떻게 해야하나
남겨진 한국에서
하나의 망부석 같이
견뎌야할 미래는 두렵지 않아
이제 그대가 떠나가려 하는데
어쩔 수 없어 라는 말로
나를 짓눌러
자꾸만 가슴으로 가지말라
너를 불러
환하게 웃으면서
눈물로 너를 보내
잡을 수 없다라는 것을 아는데
그래도 말 한마디
건내봐야 하는거잖아
마주앉은 모습
어색해져만 가는데
왜 잡지 못해 말도 못해
앉아만 있는건데
가슴으로 목 놓아
그녈 불러본 적
환하게 웃어주며
그녈 보내본 적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아픈 사랑으로
세상이 싫어진 적 있었다죠
가슴으로 목 놓아
그녈 불러보네
환하게 웃어주며
그녈 보내려해
누구나 한 번쯤이라지만
나는 지금
세상과 이런 내가 싫어지죠
언제까지
기다려달란 말을 한다면
수백일을 수천일을
기다릴 수 있어
나 내게 낯선 단어
이민이란 두 글자
사실 이별이라 생각하지 않아
기억한다면 많이 사랑한다면
우리 다시 만날 날
머지않아 올거야
죽음마저
우릴 갈라놓지 못해라는 믿음에
미국은 너무 가까운 곳 이잖아
이미 그대가
내 곁을 떠나갔는데
어쩔 수 없어라는 말로
나를 짓눌러
자꾸만 가슴으로 돌아와줘
너를 불러
환하게 웃으면서
눈물로 너를 불러
돌아오지 않을거란 것을 아는데
그래도 말 한마디
전해줘야 하는거잖아
기다리는 모습
익숙해져만 가는데
왜 말을 안해 바보같이
마냥 기다리는데
가끔 니 생각에
우리 함께했던 추억들 꺼내
사랑하는 사람과
니 얘기를하며 나 웃곤 해
너 잘있는거지
잘지내
가슴으로 목 놓아
그녈 불러본 적
환하게 웃어주며
그녈 보내본 적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아픈 사랑으로
세상이 싫어진 적 있었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