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불던 어느 날 회색자전거 타고
젖은 머리 결 날리며 내게 달려오던 너
이제는 기억 속에서만 찾을 수 있겠지
촉촉한 네 볼 살의 촉감과 너만의 향기
사랑한다 속삭이던 너의 목소리
이제는 기억 한편으로 묻어야 하겠지
조금은 귀찮았던 너의 그 어리광도
맘에 들지 않았던 너의 단점들도
이제는 그리움으로 내게 다가오는 걸
이제는 달려야겠지
뒤 보이지 않게
가끔은 숨을 골라야지
쓰러지지 않게
그리곤 다시 달려야지
날 찾을 수 있게
언젠가 다른 길목에서
널 다시 만나길
널 다시 만나길 바래
촉촉한 네 볼 살의 촉감과 너만의 향기
사랑한다 속삭이던 너의 목소리
이제는 그리움으로 내게 다가오는 걸
이제는 달려야겠지
뒤 보이지 않게
가끔은 숨을 골라야지
쓰러지지 않게
그리곤 다시 달려야지
널 찾을 수 있게
언젠가 다른 길목에서
널 다시 만나길
널 다시 만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