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가네 떠나가네 눈물 강 위로 배 떠나네
빨간 꽃잎을 강물 위에 떨구고 님의 배가 떠나가네
나의 몸은 물 속 풀에 감기어 움직일 수 없으니
내 눈물이 주룩주룩 떨어져 강물만 더 깊이를 더해가네
뛰어오네 뛰어오네 버선 발로 님이 오네
하늘하늘 두 팔 벌리고 닿지도 않는 발이 보이네
나의 눈은 저 햇살아래 별이 되어 반짝이니
구름 같은 그대 가벼운 몸짓 지금 나의 눈물은 사랑이어라
그리워라 꿈이었네 어디에도 님은 보이지 않네
나의 마음은 석문이어라 비바람에도 닫혀 있는
먼 훗날 그대 새가 되어 내 머리 위에 발을 얹으면
내 주위엔 빨간 꽃 만발하고 문은 열리어 숨을 쉬리
㈕직도 남o†n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