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금새 흘러내릴 듯한 얼굴로
날 마주보면서
이제부턴 우아한 삶을 살겠다고
내게 말했지
나는 그렇게 쉬운 말을
어렵게 하는 너를 보면서
문득 내 앞에 놓인 잔에 들어가
몸을 뉘고 싶었어
이젠 이렇게 눈 감을 힘도 없이 쓰러져 있어
먼저 떠나 저 배를 타고 가렴
손 흔들며 돌아보지 않아도 돼
나를 잊고 시간에 너를 맡겨버리면
언젠가 니가 바라던 세상에서 웃고 있겠지
너의 기억 한편에 서서 난 이 모습 그대로
피 흘린 채 비틀거리는 허세 가득한 청춘
이제 너의 이름 부르면
이마저도 끝날 것 같은 걸
그렇게 떠나줘 이제 그만 울고
이젠 이렇게 눈감을 힘도 없이
쓰러져 있는 걸
마치 영화처럼 난 슬픈 꿈을 꾼 것 같아
제발 떠나줘 이제 그만 울고
㈕직도 남o†n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