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언니와 말랑씨 / 가을하늘]
오늘 아침 집을 나설 때
파란 하늘이 빛나고 있었어
네가 좋아하는 저 가을 하늘을
너와 나누고 싶다고 생각했어
그 때 걸려온 전화에서
이제 너는 없다는 말을 했어
하늘은 여전히 빛나고 잠시 난 음...
아주 긴 여행을 떠나는 친구에게
마지막 인사조차도 못했지만
널 위해 기도할게
-간주-
영원히 변치 않을 스물 셋 친구에게
함께 나눈 웃음 눈물 꿈들 모두
소중히 간직할게
계절은 또 다시 흐르고
다른 가을이 시작되고 있어
하늘은 여전히 빛나고 잠시...
난 잠시...잠시...난 잠시...
─┼º◈ 언제나 행복하기를...◈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