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맣게 잠든 이밤이 지나면
나는 너를 볼수 있을까
아무것도 모르는 나에게
눈물을 주었지만
나는 네가 밉지 않구나
길고 긴 어둠이 바람이 밀려가면
너는 다시 오지 않을까
아픈 이야기를 남긴채 멀어져 갔지만
나는 네가 보고 싶구나
*이제 비내리면 누가 내게 우산을 받쳐줄가
우산속에 작은 얘기 들려줄까
동그랗게 어려오는 지난 날들이
자꾸만 자꾸만 눈물 나게 해*
까맣게 잠든 이밤이 지나면
나는 너를 잊을수 있을까
눈물로 써내려간 지난 추억들을
나는 이제 잊어야겠지
나는 이제 잊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