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무상
남상규
등록자 : pks1577
1.인생은 구름이냐 흘러가는 조각배냐
세상을 여관삼아서 쉬어 가는 나그네냐
봄이 오면 꽃은 다시 피고
꽃이 피면 새가 울어도
바람 앞의 등불처럼 지향 없이 흐르는
인생 길은 허무하구나
2.인생은 세월이냐 흘러가는 강물이냐
어데서 흘러왔다 어데로 흘러가는 부평초냐
천 년 만 년 변치 말자하던
굳은 맹서 고운 사랑도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빈손으로 떠나는
인생 길은 멀기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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