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강변

차은희
등록자 : pks1577
노들강변 봄버들 휘휘 늘어진 가지에다가
무정세월 한 허리를 칭칭 동여 메어나 볼까
에헤요 봄버들도 못 믿을 이로다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 흘러서 가노라

노들강변 백사장 모래마다 밟은 자국
만고 풍상 비바람에 몇번이나 지나갔나
에헤요 백사장도 못 믿을 이로다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 흘러서 가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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