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시간의 동화

천승원
등록아이디 : 첼로(xxx2erxx)
 
더는 묻지마 더 아플 뿐이야
내 한숨에 섞인 지난 얘기
그래 이제 편하게 말할 수 있어
짧았던 그해 겨울

*
우린 사랑을 깨닫기도 전에
헤어짐을 먼저 배운 거야
그래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에
널 몰랐던 날들 그 시간들보다
내겐 길게 느껴졌어

우리 사랑을 축복하소서
눈물로 기도하던 날을
그 몇 해를 그렇게 보내
나는 쓰러진 채 울었어

아직 그날의 그 모습이
다 조금씩 잊혀져 가겠지
하지만 난 지울 수 없어
내 생애에 한 번뿐인 사랑
이젠 모두 내 삶이 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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